현대차그룹, 차세대 전략차종 점검‘총력’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략차종 점검‘총력’
  • 김지은
  • 승인 2019.08.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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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상품본부 임원 총출동해 최고 시속·한계 시험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와 상품본부 임원들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으로 총출동해 차세대 전략차종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였다. 주행성능과 관련된 연구개발본부 전 부분 임원과 상품개발 담당 임원이 해외에서 한 자리에 모여 자동차 성능을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테스트 센터에서 현대차·기아차와 제네시스 차세대 전략차종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트랙 데이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비롯해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제품통합개발, 아키텍처, 섀시, PM, 내구, 파워트레인, NVH 부문 임원과 현대차의 제품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상품본부의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유럽 권역의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상품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테스트한 모델은 제네시스 ‘G70’, ‘JX(개발명)’, ‘RG3(개발명)’와 현대차의 ‘벨로스터 N’, ‘i30 N line’ 그리고 기아차 SUV ‘XCeed’ 등 모두 6차종과 다른 브랜드의 경쟁 차종이다.

이번 트랙 데이에서는 먼저 아우토반 속도무제한 구간에서 최고 시속 280km까지 달리고 연속 커브가 이어진 국도와 노면이 불규칙한 시골길 등을 주행하며 일반 도로 테스트를 했다.

이어 세계 최장(20.8km)이면서 주행 조건이 가혹한 레이싱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 한계를 시험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상품본부 조직을 세분화된 차급과 전동화, 미래차 중심으로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한 데 이어, 7월에는 자동차산업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의 삼각형 구조로 재정비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 장소 선정에는 최근 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상승세가 영향을 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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