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식중독’…계란·알가공품 要주의
‘살모넬라 식중독’…계란·알가공품 要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8.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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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0℃ 이상 계속되는 기간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며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에 신경 써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는 오염된 계란이나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원인이며 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식약처는 최근 5년(2014~2018년)간의 통계수치를 근거로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에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의 75%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8∼9월)에 발생했고, 주요원인식품은 계란과 알 가공품, 김밥류 등 조리식품, 육류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책으로 계란,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할 때 중심온도가 살균온도 이상(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할 것을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이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뼈는 근육과 달리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갈비찜, 삼계탕같이 뼈에 붙은 고기를 익힐 때는 더 오랫동안 가열, 조리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계란과 알 가공품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취급과 보관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계란 등 난류를 살 때는 깨진 흔적이 없고 냉장 관이 잘된 것을 사되 산란일자를 꼼꼼히 확인한 후에 사고, 구매한 계란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되 2∼4주 안에 먹어 없애는 것이 좋다. 식약처가 당부한 것처럼 집집마다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제대로 지키기만 해도 살모넬라 식중독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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