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추석 예상경비 작년보다 22%↓
직장인 추석 예상경비 작년보다 22%↓
  • 김지은
  • 승인 2019.08.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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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탓 경제적 부담 증가로 평균 35만원
■사람인 2천404명 조사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추석 명절 경비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2천404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예상 지출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인 45만원보다 10만원(2 2.2%) 줄어든 수치다.

‘20~30만원 미만’(21%)이 가장 많았으며, ‘10~20만원 미만’(16. 7%), ‘30~40만원 미만 ’(15.3%), ‘ 10만원 미만’(13.8%), ‘40~50만원 미만’(13.4%), ‘50~60만원 미만’( 8.8%) 등의 순이었다.

기혼 직장인은 평균 46만원으로, 미혼(29만원)의 1.5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60만원·35만원)와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감소 폭이 훨씬 더 컸다.

사람인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하면서 추석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실제 직장인 10명 중 9명(89.6%)은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을 꼽은 응답자가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선물 비용(28.2%) △외식, 여가 등 추가 지출 (19.6%) △차례상 및 명절 음식 비용(18.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60.3%는 올해 추석에 고향에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예상 귀성일은 다음달 12일(42. 6%)이 가장 많았고, 13일(24.1%)과 11일(23.7%)이 뒤를 이었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4일(36.2%)이 가장 많았으며, 13일(28.3%)과 15일(20.1%) 등의 순이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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