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 흉상 제작
울산 동구, 독립운동가 서진문 선생 흉상 제작
  • 김원경
  • 승인 2019.08.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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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1시 화정공원 서진문 선생 묘역에서 제막식

울산시 동구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고 서진문(사진) 선생의 흉상이 광복절인 15일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게 공개된다.

제막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동구 화정공원 서진문 선생 묘역에서 후손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동구는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 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고 서진문 선생의 위업을 되새기고 항일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흉상을 제작했다.

서진문 선생의 흉상은 동구 화정공원(화정동 846-12)에 설치된다. 지지대를 포함해 전체 높이 1.8m, 너비 1m로 울산지역 조각가인 김유석씨가 제작을 맡았다.

울산시 동구 일산동에서 태어난 고 서진문 선생(1901~1928)은 일제 강점기의 항일 교육운동가이며 노동운동가다. 일산동 보성학교에서 야학 교사를 하며 민족계몽에 앞장섰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노동자총동맹 중앙위원으로 재일 한국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했다. 1928년 일왕 히로히토 암살시도 죄목으로 구속돼 모진 고문 끝에 2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고 서진문 선생은 울산시 동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2006년 건국훈장 애족장의 서훈을 받았다.

김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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