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선정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선정
  • 김보은
  • 승인 2019.08.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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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프로그램 매력도 등 가족단위 관광객에 적합옹기 만들기 체험에 인근 간절곶·진하해수욕장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에 선정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체험 진행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에 선정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체험 진행 모습.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74회 광복절을 기념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경제, 산업, 기업, 산업유산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는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 20곳’을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산업관광’은 1~3차 산업현장을 관광 대상으로 삼아 산업 및 참여 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의 관광 형태다. 산업기반시설, 기업 박물관, 체험관, 교육관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들이다.

선정된 20개의 산업관광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축된 한국 ‘산업관광’ 자원 조사 결과 수집된 470여개 산업관광 시설 중 운영 프로그램의 매력도, 산업관광지 인지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의 측면에서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관광하기 적합한 곳 위주다. 전통 향토산업, 장수 기업부터 근현대 산업유산, 세계적 강소기업, 첨단산업체까지 포함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에 소재한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 옹기 집산지다. 이곳에선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옹기장인들의 옹기 제작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명사가 된 허진규 옹기장의 공방도 외고산 옹기마을에 위치해 있다.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 옹기가 있는 울산 옹기박물관에서 옹기 만들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통옹기가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옹기마을 인근에는 일출 명소인 ‘간절곶’과 해안선이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이 있다.

외고산 옹기마을 외에도 △부산시 영도구 ‘깡깡이 예술마을’ △경남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 △경북 포항시 ‘포스코 역사관’ △경북 문경시 ‘문경 에코랄라’ 등 전국 20곳이 ‘추천 가볼만한 산업관광지’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늦은 여름휴가나 가을 여행을 떠날 때 전국 곳곳에 숨겨진 이색 산업관광지에서 한국 경제와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산업관광 가족여행단’ 홍보 이벤트를 추진한다.

산업관광지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산업관광 3개 코스를 엄선해 가족여행단(코스별 10팀, 총 30팀)이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상세한 내용은 다음달 9일부터 여행주간 공식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에 안내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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