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훼손되고 나서야 사후약방문 안돼”
“반구대암각화 훼손되고 나서야 사후약방문 안돼”
  • 정재환
  • 승인 2019.08.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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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반구대암각화 보존·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위한 시민단식 현장 방문
지난 9일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한 이상헌 의원이 시민 단식 참석자들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모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9일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한 이상헌 의원이 시민 단식 참석자들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모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헌(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 국회의원은 지난 9일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 단식이 진행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계속되는 침수로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의 보존대책을 마련하고, 울산시 물 부족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면서 “대곡천 반구대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서도 문화재청과 울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서로 협력해 최선의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시민들의 물 문제도 중요하지만 반구대암각화가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수동적인 양비론으로 시일이 지체돼 암각화가 훼손되고 나서야 사후약방문 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문화재청 그리고 지자체간의 합의로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상헌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지난 7일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을 만나 울산 지역의 물 문제 해소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서 등재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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