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효문동 폐쇄 굴다리 환경정비 필요”
“울산시, 효문동 폐쇄 굴다리 환경정비 필요”
  • 정재환
  • 승인 2019.08.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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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울산시의원 市에 서면질문… “굴다리 2개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이 울산 북구 효문동의 폐쇄된 굴다리 환경정비를 울산시에 촉구했다.

손 의원은 6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북구 효문동 효문코오롱하늘채 건너편과 모듈화산업로 입구에 현재 폐쇄돼 사용하지 않는 굴다리가 2개 있다”며 “이 굴다리들은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효문코오롱하늘채 건너편 굴다리의 경우 아파트가 생기기 이전 마을로 이동을 위해 이용됐지만, 폐쇄 이후 주변 환경정비 없이 입구만 콘크리트 벽돌로 막아놓은 채 방치돼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했다”며 “굴다리 바로 맞은편에는 858세대 아파트가 있고 사람 이동이 많은 버스정류장과 불과 30m 거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곳은 불법주정차와 무단쓰레기 투기, 불법경작, 청소년 흡연장소가 돼 버렸다”며 “게다가 입구를 콘크리트 벽돌로 쌓아놓은 부분도 미관상 상당히 보기 흉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듈화산업로 인근 굴다리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현재 굴다리 아래는 빗물이 고여 효정고 뒤편까지 수심 2m 이상의 물이 차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 굴다리 주변은 사람 통행은 많지 않지만 물이 차 있는 바람에 쓰레기 투기와 해충의 산란장이 돼 가고 있다”며 “위험하게 깊은 물이 차 있는 굴다리 입구를 매몰해 완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현재 패쇄돼 방치되고 있는 2개 굴다리 주변은 효문코오롱하늘채와 3개 학교, 약 2천400세대 규모의 율동공공주택지구가 공사 중인 상황”이라며 “주민들을 위해 위험하고 안전의 사각지대인 굴다리를 계속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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