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에서 배달음식 먹으며 태화강 감상
울산교에서 배달음식 먹으며 태화강 감상
  • 이상길
  • 승인 2019.08.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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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 추진전문가 자문회의서 개발 방향 논의노천카페·버스킹·포토존 구성 등공연·전시 함께하는 문화공간 조성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사업 조감도.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사업 조감도.

 

울산 남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보행교인 ‘울산교’에서 배달의 다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문화, 관광, 공연기획 등 분야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하는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차량 통행이 금지된 울산교의 유휴공간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면서 노을이 지는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노천카페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또 공연·전시 등을 함께 기획해 새로운 문화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티켓 부스, 노천카페 존, 버스킹 존, 포토 존, 이벤트 존(야외 전시회, 만남의 광장) 등이다.

시는 자문회의에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이달 중 기본설계를 하고 시설을 설치한 뒤 빠르면 다음달 개장할 방침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중구와 남구를 잇는 중심축인 울산교 공간을 재해석해 낭만과 노을, 문화가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며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울산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35년 10월 개통된 울산교는 길이 356m, 너비 8.7m 규모로 1994년 11월 차량 통행이 금지된 이후 현재까지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울산시 중구 태화강 대공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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