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세진重, 앞으로 3년간 실적 성장할 것”
증권사들 “세진重, 앞으로 3년간 실적 성장할 것”
  • 정인준
  • 승인 2019.07.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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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진 LPG선 탱크 수주 증가 등 정유·화학 증설 수혜업종 부각 전망

증권사들이 세진중공업(회장 윤종국)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LNG선 수주 확대와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서의 고수익 마진을 기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세진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2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 및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시클리컬 업종 내에서 몇 안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호실적의 원인은 2017년 2·4분기 이래 분기 매출액 700억원이 넘어서면서 발생하는 고정비 절감 효과, 환율 효과, 고마진 프로젝트(GS건설 모듈 프로젝트 6월부터 건조)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3분기부터는 매출액 800억원을 넘어서고, 내년부터는 분기 1천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에 대해 “앞으로 3년동안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마진의 LG화학 모듈 프로젝트 수주뿐만 아니라 S-Oil 모듈 프로젝트, 그리고 입찰에 참여하는 다양한 모듈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면서 정유·화학 증설 사이클의 수혜 업종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1등 액화석유가스(LPG)선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의 LPG선(현재 인콰이어리 증가) 수주가 증가하면서 고마진의 LPG탱크 수주가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현대중공업그룹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DF)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면서 LNG DF용 고마진 탱크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조홍근 애널리스트가 리포트를 내고 세진중공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포트는 LPG 운임, LPG 시황개선에 따른 세계 LPG선 발주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대중공업의 LPG선 인콰이어리(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것으로 LPG탱크를 납품하는 세진중공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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