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원들, 현안해결 위해 잇단 간담회
울산시의원들, 현안해결 위해 잇단 간담회
  • 정재환
  • 승인 2019.07.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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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용적률 완화·역세권 활성·구 울주군청사 일원 도시재생 등
안도영 시의원은 29일 시의회에서 삼산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주민 20여명과 공동주택 용적률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안도영 시의원은 29일 시의회에서 삼산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주민 20여명과 공동주택 용적률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의원들이 임시·정례회가 없는 하절기 비회기를 맞아 지역 주요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안도영 의원은 29일 하절기 일일당직일을 맞아 시의회에서 삼산현대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시가 최근 준주거지역 공동주택 용적률을 250%에서 350%로 완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도시계획조례를 입법예고하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산현대 주민들은 “현재 아파트 용적률이 293%인데 350% 완화는 사업성도 의미도 없다”면서 “부산 등 타 도시처럼 탄력적으로 적용해 500%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조건 도시과밀화를 이유로 안된다고 하지만 말고 일단 완화해 본 뒤 부작용이 생기면 그때 가서 문제를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재건축 어려움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울산 전체에 미칠 파급효과와 미래 도시기능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정록 의원도 이날 시의회에서 KTX울산역 인근 주민 20여명과 역세권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했다.

복합환승센터 사업 진행상황과 KCC 철거현황에 대한 울산시 소관 부서의 설명을 듣고, 주민 의견을 개진하는 순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KTX 철로 소음 문제, 하천 및 주변 시설 정비, KTX울산역 일대 악취 문제, 버스노선 증편, 역세권 인프라 구축 등이 논의됐다.

참석 주민들은 “KTX역세권의 활성화 핵심은 복합환승센터 조기 건립이나, 사업계획 변경 및 임시주차장 조성 등의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해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도록 형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KTX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주거 여건 개선”이라며 울산역 일대 시설 및 환경 정비, 버스노선 증편, 국공립 어린이집 추진 등을 건의했다.

윤 의원은 “KTX역세권 개발은 울주군 지역에 국한된 논의가 아니라 울산시 지역 발전의 핵심이며 미래 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이라며 “KTX역세권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생생한 건의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종학 의원도 이날 시의회에서 도시재생·건축주택과 관계공무원과 울산도시공사 미래전략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 울주군 청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 및 혁신공간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면밀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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