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차오름센터 개관에 부쳐
청소년 차오름센터 개관에 부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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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옥동 옛 울산법원 자리에 ‘청소년 차오름센터’를 건립해 27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 차오름센터는 남구 청소년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사업 위탁시설인 남구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센터가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에서 ‘청소년 중심 메이커 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사업계획’을 제출해 선정된 사업이다.

차오름센터는 국비 52억원과 시비 15억원, 구비 14억9천만원 등 총 사업비 81억9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957.56㎡ 규모로 지어졌다.

문화카페와 전시·집회장, 다목적체육관, 요리·제빵실습실 등 프로그램실, 오락시설과 노래방 등 플레이존이 조성됐다. 청소년 전용 창작 공간도 마련했다.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3D 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printing)낼 수 있는 작업 공간)를 단순 진로직업 체험을 넘어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사회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주 이용객인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및 취미활동 공간 제공을 기본으로 △각종 활동 정보제공 △정서지도와 사회교육 및 심신수련 △문화예술 체험 활동기회 제공 △청소년문제 상담지도 및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한다.

울산에는 울주군 지역 중부청소년수련관과 서부청소년수련관 등 2개 시설이 있으나 해당 지역 청소년이 아니면 거리가 멀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청소년 차오름센터는 비교적 시내권에 가까워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센터에 청소년 창작 공간이 생긴 것은 경상지역(부산포함)에서는 유일하다고 하니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위탁을 맡은 울산흥사단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과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주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센터 운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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