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울산 예방접종률 최고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울산 예방접종률 최고
  • 김보은
  • 승인 2019.07.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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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작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 발표
전 연령대 1위… 필수접종 무료 지원·개별 안내 등 성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의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2015년∼2017년에 출생한 전국 170만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기록을 분석한 ‘2018년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국내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생후 12개월(2017년생, 6종 백신, 16회) 96.8%, 생후 24개월(2016년생, 8종 백신, 21회) 94.7%, 생후 36개월(2015년생, 10종 백신, 25∼26회) 90.8%, 생후 72개월(2012년생, 7종 백신, 18∼20회) 88.3%로 기록됐다. 접종률은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 예방접종률의 경우 울산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생후 12개월 98.3%, 생후 24개월 96.2%, 생후 36개월 92.7%, 생후 72개월 92.2%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생후 12개월 94.8%, 생후 24개월 93.0%, 생후 36개월 89.8%, 생후 72개월 85.7%로 생후 36개월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후 36개월의 경우 88.3%로 광주가 가장 낮았다.

백신별 접종률은 만 1세 이전에 접종하는 결핵(BCG), B형간염(HepB)이나 접종 횟수가 적은 수두(Va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의 접종률이 97∼98%로 높았다. 폐렴구균(PCV) 백신의 접종률은 2017년 96.8%에서 97.2%로 0.4%p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공표된 A형간염(HepA)백신의 접종률은 95.3%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예방접종이 무료 지원되기 전인 2014년 만 3세 어린이 보호자 약 7천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84.7%)보다 10%p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질본은 2014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국가가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접종 시기 도래 또는 지연 시 보호자에게 개별 메시지 안내 등이 이뤄지면서 접종률이 높게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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