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6천272억 기록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6천272억 기록
  • 김지은
  • 승인 2019.07.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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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8.1% ↑… 우호적인 환율로 실적개선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2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4천623억원으로 6.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천446억원으로 16.6% 늘었다.

2분기 매출 중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 매출이 7조5천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고, A/S부문 매출도 12% 증가한 1조8천840억원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조2천1억원, 영업이익 1조1천210억원, 당기순이익 1조1천3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 11.0%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와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 등 핵심 부품 공급이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6천5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2%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8억4천5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도 전동화 부품 신규 시장 진입 추진,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연간 수주 2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월에 약 204만주를 소각했고 처음으로 주당 1천원 분기배당을 한다고 말했다.

분기배당은 6월 말 기준 보유 주주가 대상으로, 다음달 9일 지급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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