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민서, 요르단서 ‘금빛 발차기’
울산 남민서, 요르단서 ‘금빛 발차기’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9.07.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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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아시아 주니어 태권도 선수권 금메달
황정욱 준우승… 스포츠과학고 금 1·은 1 수확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남민서(왼쪽 두 번째)가 ‘제10회 아시아 주니어 태권도 선수권대회’ 여자부 -5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남민서(왼쪽 두 번째)가 ‘제10회 아시아 주니어 태권도 선수권대회’ 여자부 -5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주니어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21명의 주니어 국가대표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 울산스포츠과학고는 남민서(여·2학년), 황정욱(2학년), 이예린(여·2학년) 등 총 3명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회에 출전했다. 

여자부 -59kg급 경기에 출전한 남민서(여·2학년)는 순조롭게 예선전을 통과한 후 16강전에서 요르단 선수를 27대 7로 제압하고 8강 우즈베키스탄 20대0, 준결승에서는 중국 선수에게 20대10으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고 고비는 역시 결승경기였다. 결승 상대인 이란 MODANLOU TINA 선수의 체력을 앞세운 강한 압박에 밀리는 듯 했으나 스피드를 활용한 변칙적인 기술로 맞서며 치열한 접전 끝에 24대21로 승리하며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자부 -78kg급 경기에 출전한 황정욱(2학년)은 16강에 23대2, 8강전 18대6, 준결승 25대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상대인 SBEIHI FAHED 요르단 선수에게 15대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부 -55kg급 경기에 출전했던 이예린(여·2학년)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11대10으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김태호 태권도부 감독과 정영준 지도자는 “큰 대회에서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기술과 체력 등 보완해야 할 점은 남아있지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정상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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