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루 방문객 특성 맞춤형 홍보 필요”
“울산 태화루 방문객 특성 맞춤형 홍보 필요”
  • 이상길
  • 승인 2019.07.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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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유영준 박사 경제사회브리프
2014년 재건립된 울산 중구 태화루를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홍보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유영준 박사는 23일 발간된 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유 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태화루 방문(입장)객은 총 7만6천43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중구 관광지점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 십리대숲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지난해 전체 방문객수 가운데 4월(1만1천401명)과 5월(1만1천633명)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태화루에 대한 정보 획득수단은 ‘TV’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동반형태는 혼자(37.4%)거나 가족(34.7%)인 경우가 많았다.

내국인은 태화루에 인접한 울산 중구와 남구 거주자가 많았고, 타 지역 거주자는 부산(7.9%)·서울(6.0%)이 가장 많았다.

이전 방문지를 살펴보면 평일에는 집이 많았지만 휴일에는 십리대숲이라는 응답이 많아 인접 관광지와의 연계 검토가 필요하다고 유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평일인 지난해 3월27일(수), 4월 5일(목)과 휴일인 3월30일(토), 4월28일(일)에 태화루 개장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객에 대한 행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유 박사는 “인근 지역에서 관광 목적으로 가족 단위 방문 시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기에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며 “태화루는 산책(힐링)뿐만 아니라 관광 목적으로 주로 방문하고 있어 20대 청년층도 방문하는 다양한 목적의 관광지임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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