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리 소리’ 울산시,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쇠부리 소리’ 울산시, 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 김보은
  • 승인 2019.07.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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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연희 분야론 처음… 쇠부리보존회 보유단체로 인정예고
18일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울산 쇠부리 소리’.
18일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된 ‘울산 쇠부리 소리’.

 

국내 유일의 풍철(豊鐵)을 기원하는 노동요 ‘울산 쇠부리 소리’가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울산에서 연희 분야로 시 무형문화재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는 ‘울산 쇠부리 소리’를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 ‘울산쇠부리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 쇠부리 소리’는 쇠를 다루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다. 산중에서 힘든 일을 하는 풀무꾼의 애환과 소망이 담겨 있다. ‘쇠부리 불매소리’, ‘쇠부리 금줄소리’, ‘애기어르는 불매소리’, ‘성냥간 불매소리’로 구성돼 있다.

1981년 당시 울산MBC 프로듀서였던 정상태씨가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에 생존해 있던 마지막 불매대장인 고(故) 최재만(1987년 별세) 옹의 구술과 소리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듬해 농소의 도덕골 고(故) 김달오 옹의 쇠부리소리가 채록돼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울산쇠부리보존회는 2005년 울산달내쇠부리놀이보존회로 시작해 현재까지 울산 쇠부리 소리를 계승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 전승 주체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고 활발한 전승 등을 미뤄볼 때 보유단체 인정이 적합한다고 울산시는 판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삼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 생산이 이뤄진 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북돋우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무형문화재 종목 및 보유단체 인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시 무형문화재는 장도장, 일산동당제, 모필장, 울산옹기장, 벼루장 등 5종목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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