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육성으로 ‘3년내리 상복’ 남구
사회적기업 육성으로 ‘3년내리 상복’ 남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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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3년 내리 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덕분이다.

평가의 잣대는 예비사회적기업 신규발굴 및 사회적기업 인증전환 실적, 사회적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에 맞추어졌다고 한다.

남구는 지난 4년간 22개 사회적경제 창업 팀을 육성해 13개 팀이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4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으로 140여명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근자에는 사회적기업에게 울산고래축제, 궁거랑 벚꽃 한마당, 백화점 우수제품 기획전 등 23회에 걸친 각종 행사 또는 박람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어 판로개척을 돕기도 했다.

남구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4년 전(2015년) 설립한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힘이 컸다는게 중론이다.

4년 전이라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시기인데도 센터를 설립한 것을 보면 선견지명이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얼마 전만 해도 정치계 일각에서는 ‘사회적경제’를 ‘사회주의경제’로 잘못 알았다가 웃음을 산 적이 있다.

남구의 좋은 성적에는 ‘SK에너지’의 측면 도움도 컸다. ‘사회공헌 팀’을 따로 두고 있는 SK는 18일에도 사회공헌사업비 8천만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원하는 협약을 남구와 맺는다.

수상 공로자로는 사회적기업의 발굴·지원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김진규 남구청장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청장은 노·사·정 현장간담회, 기관단체장협의회에서도 사회적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열의를 보였다. 내년에는 더 큰 상을 차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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