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37.8% “역점 교육정책, 안전·학폭 예방”
울산시민 37.8% “역점 교육정책, 안전·학폭 예방”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7.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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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감 취임 1주년 여론조사
시민 절반 울산교육정책 ‘긍정적’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 확대 호평
울산시민 10명 중 4명은 가장 역점둬야 할 교육정책으로 안전과 학교폭력을 꼽았다. 시민들 절반은 현재 시행 중인 울산교육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5일 노옥희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울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교육정책으로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37.8%)이었다. 이어 교육복지 확대 18.1%, 진로진학 지원 강화 11.3%, 기초학력보장과 청렴정책강화 각각 10.0%, 학생 체험시설 확대 9.8%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3.0%였다.

시민 1천명 중 49.3%는 시교육청 교육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35.1%로 집계됐다. 잘모르겠다는 답변도 15.6%로 나왔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교육비·수학 여행비·학습준비물비 지원, 치과주치의제 시행 등 노 교육감의 교육복지 확대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교육청이 추진한 교육정책 중 가장 잘한 정책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정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청렴 정책’(15%)과 ‘공기정화기 설치 등 안전대책’(11.5%)이 뒤를 이었다.

노 교육감의 교육복지 공약 이행과 관련한 만족도는 ‘만족함’이 36.4%였고, ‘만족 못 함’이 27.6%로 나타났다.

교육복지 확대 혜택을 보는 학부모는 44.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일반 시민은 31.8%만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교육 공직자 청렴도가 얼마나 향상됐는지에 대해서는 ‘향상되지 않음’(30. 6%)이라는 응답이 ‘향상됨’(29.8%)보다 조금 많았다. ‘보통’은 28.7%, ‘잘 모름’은 10.9%로 각각 조사됐다.

최근 쟁점인 공립유치원 확대는 응답자 4명 중 3명(74.9%)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하는 여론조사, 열린 교육감실과 원탁토론 운영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지역과 연령 등 여러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분석해 학부모와 시민이 만족하는 교육정책 수립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월 26일∼7월 1일 울산에 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 5%에 표본오차는 ±3.1%p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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