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재능시낭송협회, 두남중고서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
울산 재능시낭송협회, 두남중고서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
  • 김보은
  • 승인 2019.07.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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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詩로 자존감 되찾는 시간 되길”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가 지난 10일 울산두남중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2019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구경영 시낭송가가 시낭송극 '함께 손 잡고 훨훨'을 선보이고 있다.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가 지난 10일 울산두남중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2019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구경영 시낭송가가 시낭송극 '함께 손 잡고 훨훨'을 선보이고 있다.

 

“너도 꽃 피고 나도 꽃 피고”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는 지난 10일 울산두남중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두남중고등학교는 2017년 3월 설립된 공립기숙형 대안학교다.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 행사를 연 것은 창립 26년만에 처음이다.

김종도씨의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시낭송, 시낭송극, 동시극, 시인초대석 등으로 꾸며졌다. 사회는 임지숙 시낭송가가 맡았다.

시낭송에는 윤상학, 윤연기, 설영자, 이명희 등 시낭송가가 참여했고 두남중고의 학생과 교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또 구경영 시낭송가가 시낭송극 ‘함께 손 잡고 훨훨’, 천애란 시낭송가(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장)가 동시극 ‘참 잘했지’를 선보였다. 배종대 시인은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준 뒤 시인 초대석으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천애란 재능시낭송협회 울산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낭송콘서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 의미있었다”며 “학생들이 시낭송으로 자존감을 찾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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