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 회복 중점 과제 추진”
“울산경제 회복 중점 과제 추진”
  • 정재환
  • 승인 2019.07.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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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 개최… 주요 현안 사업 논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1차 확대자치분권정책협의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중점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1차 확대자치분권정책협의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중점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로 울산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1년간 성과와 과오를 되돌아오고 향후 울산 주요 정책 현황을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상헌)은 지난 4일 시당 민주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과 5개 구·군의회 의장 등 울산지역 12개 기관·단체장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 및 기초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확대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자치분권정책협의회는 현재 울산지역 기관·단체장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회의 자체가 울산 전반에 대한 정책협의의 장이 됐다.

특히 기존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당 소속 시의원과 기초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자치분권정책협의회로 전환해 울산 전체 행정기관과 입법기관이 함께 참석하는 첫 회의가 열린 것.

‘민선7기 출범 1년 성과와 과제, 2년차 추진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협의회는 시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의 소견 발표에 이어 송 시장을 비롯한 12개 기관·단체장 전원이 직접 발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울산시민들이 부여해준 집권여당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많았다”며 “2년차 새로운 각오로 더욱 겸손하게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수를 늘리려면 울산의 경제를 반드시 호전시켜야 한다”며 “남은 1년간 울산경제 회복을 시당의 중점 과제로 두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경험과 시행착오는 1년으로 충분하다”면서 “시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거두고 민주당을 믿도록 하는데 당정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민선7기 출범 1년간 산업위기와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울산경제의 운명이 걸려있는 미래경제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에너지분야 4대 사업과, 산업문화도시 전략(태화강국가정원), 산재전문공공병원, 외곽순환도로, 맑은물 공급과 반구대암각화 살리기 등을 주요사업으로 열거했다.

그러면서 송 시장은 “2년차 울산시정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제조업과 신산업, 문화관광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황세영 시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기초단체장, 기초의회 의장들이 ‘민선7기 1주년 성과와 과제, 2년차 추진방향’을 주제로 하여 각 5분씩 릴레이 발표한 뒤 전체토론을 펼쳤다.

이날 진행된 회의를 통해 발표된 주요 사업은 향후 개최 될 ‘자치분권정책협의회’에서 각 기관·단체별 핵심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과 실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당규에 얽매이지 않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정책협의회’ 참여범위 확대와 개최기간의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당 관계자는 “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울산지역의 12개 기관·단체가 주요 정책과 현안을 협의 조정하는 상설 전체 회의로 자리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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