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막막했는데… 울산中企 둘러보고 자신감 생겼어요”
“취업 막막했는데… 울산中企 둘러보고 자신감 생겼어요”
  • 김지은
  • 승인 2019.07.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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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장병 희망열차’ 유시스 등 지역 중소기업 찾아기업 정보제공·인식개선 특강·현장 면접 등 진행
‘청년장병 희망열차’에 참여한 군 장병들이 4일 울산 중소벤처기업인 ㈜유시스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 장태준 기자
‘청년장병 희망열차’에 참여한 군 장병들이 4일 울산 중소벤처기업인 ㈜유시스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 장태준 기자

 

“군대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는 게 막막했는데, ‘청년장병 희망열차’를 타고 울산을 찾아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면접을 해보는 경험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은 물론,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돌아갑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청년장병 취업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청년장병 희망열차’가 4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울산 태화강역에 도착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년장병 희망열차는 전역 예정 청년장병을 대상으로 중진공·국방부·코레일 협업해 중소벤처기업 현장으로 떠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청년장병 희망열차는 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 가운데 해당 부대 지휘관의 추천을 받은 210여명의 청년장병과 보호자가 탑승했다. 희망열차에 탄 이들은 울산으로 오는 열차 안에서 직업 탐색 교육과 취업컨설팅, 채용 동향 분석 등을 통해 전역 후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태화강역에 도착한 후 육·해·공군, 해병대 군 관계자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실무자들이 청년장병, 보호자와 함께 팀을 나눠 (주)유시스 등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 현장에서 기업 소개를 듣고 인식개선 특강, 현장 탐방 등을 실시했다.

특히 원하는 장병은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보기도 했다.

이날 유시스를 찾은 50사단 이대준 상병(22·세종시 거주)은 “전역 후 취업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때 마침 관심 분야 기업에 방문할 기회여서 희망열차 참여를 지원했다”며 “장병으로 스펙, 면접 기회 등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면접이 좋은 기회가 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 본부 일자리 참모부 정재욱 병장(24·부산시 거주)은 “기업 탐방 등 청년장병 취업 사업의 효과성을 체험해보기 위해 참여했다. 지역 우수벤처기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4일 울산 중소벤처기업인 (주)유시스를 찾은 청년장병 60여명과 이일우 유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국방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울산 중소벤처기업인 (주)유시스를 찾은 청년장병 60여명과 이일우 유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국방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일우 유시스 대표이사는 “희망열차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난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에게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고 전역 후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방문 요청이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며 “특히 울산의 기업을 넘어 한국,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데 발돋움 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자리였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면접에 참여한 장병들 중 회사와 맞는 젊은 인재가 있으면 협의해 채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풀어주기 위한 기회가 있으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로상담에서부터 직무교육, 취업 연계까지 취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청년장병 희망열차’는 지난 5월 전주를 시작으로 이날 울산을 거쳐 부산 등에서 다섯 번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진행한 희망열차를 통해 750여명의 장병에게 중소벤처기업 인식 개선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올해는 울산을 비롯한 고용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장병 희망열차를 운영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 현장 견학과 청년장병이 부모님과 함께하는 세대 공감형 프로그램으로 중소벤처기업 인식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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