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조성 따른 이주·철거 반대”
울산시의회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은 2일 의사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성끝마을보존추진위원회와 성끝마을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성끝마을보존추진위원회(위원장 박덕암)는 “성끝마을의 117세대는 성끝마을이 향토어촌마을로 보존되길 희망하며 대왕암공원 조성에 따른 이주, 철거 등의 보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주민 생계와 주거에 대한 시의 명확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대왕암공원 조성과 관련해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으며,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성끝마을을 보존하고 보상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방향으조 추진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간담회를 통해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왕암공원 조성계획(변경)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영희 위원장은 “대왕암공원 조성으로 울산에 또 하나의 관광 컨텐츠가 만들어지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원주민에 대한 배려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권리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윈윈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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