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교실공간 환경 혁신,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 것”
노옥희 울산교육감 “교실공간 환경 혁신,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 것”
  • 강은정
  • 승인 2019.07.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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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감 취임 1주년 회견… 수업 나눔문화·맞춤교육 약속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년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년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학교 환경을 개선해서 머물고 싶은 학교로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은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일률적, 획일적으로 구성된 교실 공간을 다채롭게 바꿔서 학생들이 학교가 놀이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예를 들면 복도를 갤러리로 사용하거나 유휴 공간을 카페 등으로 활용하고, 공간이 큰 코너를 놀이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8개 학교에 공간 혁신을 시도하고 있고 2개 학교는 교실 전체를 바꿀 예정이다. 학생과 교사 등이 모두 참여해 바꿀 계획으로 소요되는 예산은 약 60~7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수업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수업을 혁신해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학교 수업만으로 충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모든 학교에 교사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학습동아리 지원과 교수학습지원센터 구축으로 수업 나눔 문화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 1학년부터 문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글 교육을 강화해 기초학력 보장과 느린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9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다뤄질 미래교육센터 신설, 강동고 신설로 인한 공사비 반납, 공립특수학교 신설 등에 대한 대처에는 “교육부를 설득시킬 수 있는 자료를 해당 부서에서 만들고 있다”라며 “교육부와 계속적으로 접촉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고, 국회의원들과도 만나 이 내용을 관철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노 교육감은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 자율과 책임의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울산교육 실현 등을 제시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시민 요구에 따라 청렴도 향상, 전국 최상위 수준 교육복지, 교육공동체와 소통 강화 등을 이뤄내는 성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 가르침이 보람인 학교,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아이들만 바라보며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축하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축하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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