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사장 “대우조선해양 인수 100% 확신”
한영석 사장 “대우조선해양 인수 100% 확신”
  • 정인준
  • 승인 2019.06.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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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부차원 협조”… EU·미국·일본 등 해외결합심사 집중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지난 28일 울산동구 라한호텔울산에서 개최된 ‘울산조선해양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인수에 대해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대표자로서 “100% 확신” 한다는 것은 예정보다 앞서 나간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현장실사와 함께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청을 해야 한다.

또 이 결합심사가 끝나면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 10개 국에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한 사장은 “100% 확신”으로 밝혔다.

한 사장은 기념사에서 국내 결합심사에 대해 정부와의 교감을 말했다.

한 사장은 “신조선가가 오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국내 B3(현대, 삼성, 대우)의 출혈경쟁을 정부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기업결합(대우조선해양 인수)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지 못하면 더 어려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도 자금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수단으로 물적분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사장은 7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비슷한 시기에 EU 등 국제사회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해 동시진행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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