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프랑스 사절단 ‘수소산업 상담회’ 개최
울산-프랑스 사절단 ‘수소산업 상담회’ 개최
  • 정인준
  • 승인 2019.06.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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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신기업 8곳·6개 연구기관울산 14개기업·2개 연구기관 참여
27일 오전 울산경제진흥원 5층 대강당에서 프랑스 수소관련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다.
27일 오전 울산경제진흥원 5층 대강당에서 프랑스 수소관련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다.

 

-프랑스 국영철도기업인 ‘에스엔씨에프(SNCF)’는 2035년까지 디젤엔지 사용량 ‘0(제로)’를 목표하고 있다. 프랑스에선 하루 1천대의 기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를 16년간 단계적으로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SNCF 벵상 델꼬르 프로젝트 관리자는 2023년 첫 수소연료전지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속철도에서 시작된 한국과의 협력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서 더욱 더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중소기업 아트웨(Atawey)는 소형 수소공급장치를 개발해 놓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 해서 수소를 얻는 장치로 1개의 장치에서 최대 5대까지 수소를 충전시킬 수 있다. 이 회사 세바스티앙 페일레 영업부장은 한국 진출 파트너를 통해 유통·판매, 유지보수를 희망하고 있다.

프랑스가 배기가스 배출 ‘0(제로)’ 미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 국토 전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수소경제 프로젝트는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등을 통한 에너지 변혁과 경제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27일 오전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울산-프랑스 수소산업 사절단 상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상담회는 프랑스 대사관 측이 수소산업협회(회장 이치윤)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수소 선도도시인 울산과 프랑스 수소 혁신기업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상담회는 울산과 프랑스의 수소산업 현황 소개와 기업 상담회로 진행됐다.

프랑스 측에서 수소관련 혁신기업 8곳과 6개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했고, 울산에서는 현대차 등 14개 기업과 울산테크노파크 등 2개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울산시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울산은 국내 수소생산 1위, 수소차 운행, 수소실증사업, 수소배관망 120km 등을 갖춘 한국 유일의 수소 선도도시”라며 “오늘의 만남이 울산과 프랑스가 함께 협력하는 위대한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사관 실벵 드게르스 상무관은 답사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수소산업과 경제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수소경제는 글로벌 미션으로 국제 기관과 기업 등이 모두 협력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자동차 관련 클러스터 주관기관인 ‘카라(CARA)’ 뒤크로 장마르크 대체에너지 전문가에 따르면 프랑스는 20년전부터 ‘수소경제’에 대응해 기술개발을 해 오고 있다. 자동차, 기차와 같은 운송수송 분야를 포함한 수소공급 인프라 등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수소산업 발전전략을 내놓고 2028년까지 수소충전소 1천(2023 100곳) 곳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2만~5만대, 상용차와 트럭은 2천대를 보급한다. 현재 프랑스는 현대차와 MOU를 맺고 수도인 파리에서 수소연료전지 택시 30대를 운행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 11개 시에서 수소관련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이를 하나의 수소산업 인프라로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부르고뉴 스랑슈 콩테 지역경제기구(AER-BFC) 로흐 나탈리 프로젝트 관리자는 “2017년 현대차와 MOU를 체결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운송수송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며 “우리는 버스, 폐기물수거차량 등 도심형 운송수단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치윤 수소산업협회장은 “프랑스는 유럽의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오래전부터 수소를 주목하고 관련산업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수소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울산과 프랑스 혁신기업 간의 만남을 통해 두 국가의 수소산업 비즈니스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 참가한 울산지역 기업은 △현대차 △롯데케미칼 △두산 △메타비스타 △유니크 △세종 △광신 △효성 △제이엔케이(JNK) △경동 △현대 △로템 △세원 △미코 등이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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