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주민추천제로 뽑은 첫 면장 탄생
울주군, 주민추천제로 뽑은 첫 면장 탄생
  • 성봉석
  • 승인 2019.06.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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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총무담당, 삼남면장 당선… “내년 읍 승격 최우선으로 추진”
울산 울주군은 울산 지역 최초로 도입한 삼남면장 주민추천제 결과 이형석 총무담당이 최종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울산 울주군은 울산 지역 최초로 도입한 삼남면장 주민추천제 결과 이형석 총무담당이 최종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인구 2만명을 돌파하는 경사를 맞이한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서 울산 최초로 주민추전제로 뽑은 면장이 탄생했다.

울주군은 울산 지역 최초로 도입한 삼남면장 주민추천제 결과 이형석 총무담당이 최다 득표해 삼남면장에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형석 총무담당은 이달 말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자로 삼남면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현재 총무과에서 총무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울주군 지역경제과, 원전정책과, 문화관광과 등에서 근무한 행정 베테랑이다.

삼남면은 앞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주민투표인단을 모집해 신청 주민 264명 중 공개추첨을 거쳐 220명을 확정했고, 삼남면장 주민추천제 운영위원회는 24일 투표 결과를 확정해 최종 면장 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이어 25일 ‘삼남면장 추천 주민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 총무담당이 삼남면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삼남면은 다음달부터 이형석 신임 삼남면장과 함께 내년 읍 승격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인구 2만명을 돌파한 삼남면은 지난 25일 기준 2만25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읍 승격 기준을 충족한다. 그러나 읍 승격을 위해서는 2만명 이상의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군은 인구가 2만3천명 수준으로 접어들면 안정권에 들어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형석 총무담당 역시 읍 승격을 면장 취임 이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이 총무담당은 “주민들이 직접 뽑아 주신데 대해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마음의 부담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잘해야 할지 계속해서 구상 중”이라며 “가장 중점적으로는 읍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도 서울산을 중심으로 삼남면을 발전시키고, 내년 주민자치제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삼남면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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