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中企 경기전망, 두달 연속 하락
울산·부산 中企 경기전망, 두달 연속 하락
  • 김지은
  • 승인 2019.06.26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의욕 감소·내수부진 여파… 건설·비제조업 하락세도 한몫
울산·부산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전달에 이어 또 다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14~20일 울산·부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다음달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5.5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8p, 전년 대비 5.0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투자의욕 감소, 내수부진 등으로 제조업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 경기전망 불투명, 서비스업 경영곤란 등으로 비제조업 하락세가 중첩되면서 중소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전망 인식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1.3p, 전년 대비 3.2p 하락한 77.9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6.4p, 전년 대비 6.9p 하락한 73.0을 나타냈다.

경기변동 항목은 자금사정 (75.2→ 72.1, △3.1p), 영업이익(76.9→74.5, △2.4p) 등이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수출(86.5→88.8, +2.3p), 원자재 조달사정(89.6→89.7, +0.1p)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61.9%)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내수부진(58.9%), 업체 간 과당경쟁(46.8%), 판매대금 회수지연(23.0%), 원자재 가격 상승(22.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전월 대비 0.1%p,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소기업의 경우 전월 대비 0.6%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0.4%p 하락해 72.2%를 기록했다. 중기업은 전월 대비 0.9%p, 전년 대비 0.7%p 하락하며 75.6%를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