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2위
울산,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2위
  • 성봉석
  • 승인 2019.06.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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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월보다 46.2% 줄어 … 사고 예방 종합대책 시행 ‘성과’
울산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이 46.2%로 나타나면서 광주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20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천347명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간 1천501명 대비 10.3%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폭은 울산이 46.2%를 기록해 광주가 56.3%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대전(26.8%), 충남(24.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었으나 인천(22.9%), 제주(6.5%), 경북(2.0%)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63명에서 74명으로 17.5% 증가했으나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울산경찰청은 사망자 감소 이유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정부 합동 교통안전 종합대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교통사망사고 예방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했다.

특히 음주운전 시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서 주·야 불문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 개선이나 교육 홍보도 중요하지만 단속이 단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큰 사고의 경우 음주와 과속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사고가 잦은 지점이나 예상 지점을 대상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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