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이해 대변·산업위기 공동대응,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 협동조합 추진
中企 이해 대변·산업위기 공동대응,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 협동조합 추진
  • 김지은
  • 승인 2019.06.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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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20명 참여 설립 추진위 출범
산단공·전문 기관과 법인화 작업 돌입
조합원 모집·창립총회 등 절차 진행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중소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중소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조선해양플랜트사업의 부활과 관련 중소기업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한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중소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 추진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및 플랜트산업의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산단공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울산 내 조선해양산업 관련 중소기업 협동조합 설립 시도는 계속 이어져 왔지만 개별 기업의 구심점 역할 한계와 대기업에 혁신자원과 역량이 집중된 울산 고유의 산업·경제 구조로 인해 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소기업 전문 지원기관인 산단공과 산학연 협의체인 조선해양플랜트융합 미니 클러스터(회장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주)대표)가 주도적으로 법인화 작업에 돌입하며 협동조합 설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전통적인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부산과 경남지역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협동조합 내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군산은 지난해 지자체와 산단공의 협업을 통해 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울산은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에 따라 서울에 소재한 한국조선해양이 투자사업, R&D(기술개발)와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등의 본사 기능 수행으로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현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하는 조합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조합원을 모집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9월 내 창립총회 개최, 주무관청 인가 및 설립 등기까지 조합 설립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회장으로 위촉된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주) 대표는 “조선해양 및 플랜트 산업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울산의 중소 기업들은 강도 높은 혁신 요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동조합은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자재 공동 생산, 차세대 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진출 및 글로벌 가치사슬 (GVC) 진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라고 주요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박동철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울산의 조선해양 및 플랜트산업은 전·후방 산업 파급력과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수출 주도형 산업”이라며 “앞으로 산단공의 클러스터와 기업성장지원단 사업뿐 아니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조선해양 규제 샌드박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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