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대 예산과 관련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잠정적으로 약 499억원의 의견을 기획재정부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올해 울산과기대 예산 398억보다 많게 보이지만 사실 BTL 상환금 156억원을 제외하면 약 343억원으로 올해 398억 보다 작은 액수”라며 “대통령의 저탄소·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산업수도 울산에 있는 에너지특성화대학인 울산과기대의 예산 증액이 절실한 만큼 ‘교육 및 연구기자재’ 예산 300억을 증액해 약 799억원으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 광역수원개발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의원은 “문화관광부가 요청하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서도 사연댐 수위를 낮춰야 하고 그럴 경우 안 그래도 물이 부족한 울산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이번에 4대강 정비사업 예산에 약 14조가 들어가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새로운 광역수원 개발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울산~부산복선전철 광역철도 지정해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울산~부산복선전철이 광역철도로 지정되어 있지만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출퇴근 기능 등 광역철도로서의 기능이 없다는 것은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국책연구기관의 용역결과에서도 검증이 되고 있다”며 “인근의 울산~포항, 부산~마산 구간도 정부에서 전액부담하고 있는 것처럼 울산~부산복선전철 구간도 정부가 전액 부담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길부 의원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서 울산 물 문제 해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등 지역 현안을 포함해 경제 해법, 부동산 양도세 완화, 재개발 문제 등에 대해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질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윤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