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음식물 폐기물 종량기기 효과
울산 북구, 음식물 폐기물 종량기기 효과
  • 남소희
  • 승인 2019.06.17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설치 7개 공동주택 54% 감량
울산시 북구가 공동주택에 음식물류 폐기물 세대별 종량기기(RFID)를 운영한 결과 음식물 폐기물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양정 힐스테이트 등 7개 공동주택 3천922세대에 모두 54대의 RFID기기를 설치해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북구는 7개 공동주택의 지난달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4%(48t)가 줄었고, 820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는 기기 설치 전 대비 배출량이 58% 줄어들어 가장 높은 감량 성과를 보였다.

북구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시 물기를 최대한 줄여 배출하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음식물류 쓰레기 감량을 위해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FID 기기는 공동주택 주민들이 배출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균등 부과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세대별 배출량에 따라 합리적인 비용 청구가 가능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남소희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