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용보증재단-BNK경남은행, 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협약
울산신용보증재단-BNK경남은행, 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협약
  • 김지은
  • 승인 2019.06.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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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까지 협약보증 지원보증료율 최대 0.2%p 감면
17일 BNK경남은행 김갑수 상무와 울산신용보증재단 오진수 이사장 등이 경남은행 울산본부에서 ‘울산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BNK경남은행 김갑수 상무와 울산신용보증재단 오진수 이사장 등이 경남은행 울산본부에서 ‘울산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 금융권과 손 잡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울산신용보증재단과 BNK경남은행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17일부터 시행한다.

이들은 이날 경남은행 울산본부에서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김갑수 경남은행 울산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역 소상공인 등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울산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협약보증 재원으로 10억원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BNK경남은행이 추천한 소상공인에 특별출연금 10억원의 15배인 150억원까지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2%p 감면해주기로 했다.

기업에 대한 협약보증 지원 한도는 최대 5천만원 이내이며 보증만기는 5년 이내이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 및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으로 은행이 발행한 추천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한다.

경남은행은 2014년부터 매년 울산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의 특별출연을 함으로써 울산의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경기 부진으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경남은행은 지난 4일 울산시와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해 2년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각각 2천억원과 5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갑수 상무는 “울산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과 10여년째 협약을 맺어오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NH농협은행과도 지난 12일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시 뛰는 울산 소상공인 지역상권 활성화 마중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은 NH농협은행이 3억원을 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45억원의 신용보증을 농협은행을 통해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농협은행이 추천하는 울산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같은 기업 당 보증한도는 1억원이며,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운용된다.

오진수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울산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내 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번 경남·농협은행의 특별출연은 운영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반가운 단비가 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재단도 보증재원이 확보된 만큼 적극적이고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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