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추진방안 모색
울산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추진방안 모색
  • 이상길
  • 승인 2019.06.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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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와 소통의 자리 마련… 창작물 지원 센터 ‘콘텐츠코리아 랩’ 조성 순항
송철호 울산시장은 12일 남구 신정동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문화콘텐츠기업가와 청년 콘텐츠 창작자들과 관련 기반시설 부족 및 정책적 지원에 대한 고충사항 등을 함께 이야기하는 토크마당을 가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2일 남구 신정동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문화콘텐츠기업가와 청년 콘텐츠 창작자들과 관련 기반시설 부족 및 정책적 지원에 대한 고충사항 등을 함께 이야기하는 토크마당을 가졌다.

 

지역 문화콘텐츠 향상을 위한 울산시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남구 대학로에 각종 창작물을 지원하는 센터 형태의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을 조성 중인 가운데 지역 문화콘텐츠 관계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12일 오전 남구 신정동 아르코공연연습센터에서 문화콘텐츠기업가와 청년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하는 토크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년 콘텐츠 창작자와 콘텐츠산업 관련 기업인 등 유관기관 관계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성장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방향과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송철호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남구 대학로에 조성 중인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에 대한 소개와 콘텐츠창작자들과의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답변에서 콘텐츠창작자들은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의 도약 필요(웹툰콘텐츠 개발연구소) △울산 문화콘텐츠의 자생적 생태계 구축 및 유통구조 환경 조성(울산대학교) △울산콘텐츠 사업의 전략적·실질적 지원과 조직구성 필요(울산과학대학교) △관광대표상품 개발과 문화콘텐츠 기업의 창작활동에 대한 정책적 지원(굿크리아트) △재학생들의 창작지원 활동 및 취업 지원(애니원고등학교) △웹툰작가 창작활동을 위한 행정지원(웹툰작가) 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창작자들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어디서나 쉽게 창작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여건과 인력, 재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 12월 개소하는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을 시발점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남구 무거동 울산대와 울산과학대 앞 대학로에 국비·시비 등 20억원이 투입돼 1천280여㎡ 규모로 조성 중이다.

올 연말께 완공 예정으로 이 공간에는 각종 창작실을 비롯해 3차원 모델링실(입체 형상을 컴퓨터 내부의 가상공간에 만들어내는 것), 영상·음향 편집실, 촬영공간, 디자인실 등 각 분야별 창작공간과 창작자 및 창작기업 입주실 등이 마련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며 창작교육과 함께 창작공간 및 장비를 제공하고 창업 및 영업지원역할도 맡는다.

시는 지역문화 등을 주제로 한 창작(콘텐츠) 희망자 또는 1~2인 소규모 창업자와 일반인·청소년에게 새 창작물을 개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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