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13일까지 성인지 감수성 실태조사
울산시교육청, 13일까지 성인지 감수성 실태조사
  • 강은정
  • 승인 2019.06.06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개교 초·중·고등학교 교사 1천200명 대상… 학생 토론회 자리도 마련
울산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사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2개교를 표본 학교로 선정해 학생 2천명과 학교 관리자를 포함한 교사 1천200명을 대상으로 13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성인지 감수성 조사연구를 위해 교수, 양성평등과 성폭력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설문문항을 작성했다.

문항은 ‘성교육 자문위원회’ 와 ‘양성평등교육 현장 지원단’의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완료했다.

설문 내용은 △교사와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 인식 수준 △양성평등, 성교육, 성폭력 예방교육의 실태와 요구 △청소년기 성행동 실태 등이다.

시교육청은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한 자료 분석을 위해 성교육 관련 내·외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교육 정책을 재점검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근본적인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책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학생 토론회’ 자리를 마련해 성교육과 양성평등 교육 수업자료 개발, 성인식 개선을 위한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연수를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 한성기 과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성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울산 맞춤형 성교육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하는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