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대관료 수천만원 빼돌린 부산시 공무원 적발
체육관 대관료 수천만원 빼돌린 부산시 공무원 적발
  • 김종창
  • 승인 2019.06.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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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대관료 수천만원을 빼돌린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7급 공무원 A(3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8차례에 걸쳐 체육관 대관 전 입금되는 예치금 2천46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체육관은 음향설비와 전기 사용 정도에 따라 실제 납부하는 대관료가 달라질 수 있어 체육관에서는 예치금을 먼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예치금 통장에서 돈을 빼 개인 금융 계좌로 옮긴 뒤 실제 사후 정산 때는 고지서를 발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른 직원이 추궁하자 횡령 사실을 자백한 뒤 시 감사관실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말했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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