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초‘이층 전기버스’ 탄생
현대차 최초‘이층 전기버스’ 탄생
  • 김지은
  • 승인 2019.05.29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회 충전시 300㎞ 주행·휠체어용 경사판 등 교통약자 배려

현대차가 자사 최초의 2층 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이층 전기버스를 최초 공개한다.

현대차 이층 전기버스는 2017년 12월부터 18개월 간 현대차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대용량 이층 전기버스 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차량이다.

현대차 이층 전기버스는 전장 12.99m, 전고 3.99m, 전폭 2.5m의 큰 차체로 운전자를 제외한 70명(1층 11석, 2층 59석)을 탑승시킬 수 있다.

특히 1층은 낮은 출입구와 바닥 높이의 저상형 공간을 갖췄고, 휠체어 탑승을 위한 전동식 경사판, 휠체어 고정공간 등을 적용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또 384kWh의 고용량·고효율 수냉식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이층 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30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72분이다.

현대차는 탑승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의도한 운전 방향을 파악하고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차체자세제어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방에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하면 자동으로 감속·정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 경고 등의 운전자보조시스템을 탑재했다.

앞바퀴에는 독립현가방식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이고 중간바퀴에는 각각 120kW, 총 240kW(약 326 마력)의 모터를 결합한 휠모터액슬을 장착함으로써 구동 시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뒷바퀴에는 후륜조향 시스템을 탑재해 앞바퀴와의 협조제어를 통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구현했다.

김지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