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오존주의보 급증
이른 더위에 오존주의보 급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27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도를 넘는 때 이른 더위에 자외선까지 강해지면서 호흡기를 위협하는 오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 대신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긴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일 이상 일찍 오존주의보가 내려졌고, 발령 횟수도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안의 산소가 강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며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은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나 눈, 피부 등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고,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어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하다.

또한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 심하면 폐기종까지도 관련성이 있고 호흡기 전반적인 상태를 더 악화시키거나 약하게 만드는 물질이기도 하다.

최근들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해에는 무려 489회까지 치솟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심상치 않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5월 중순까지 이미 112회 내려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나 많다.

특히 올여름도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이 발생하면 농도가 높아지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햇볕이 내리쬐는 차도와는 거리를 두고 걷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할 경우 옷은 긴팔 긴바지를 입어 오존이 피부에 닿는 것을 줄이고, 외출 후에는 간단한 세안이나 양치를 통해 잔여 오존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남구 달동 송윤화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