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본사도 울산에 존치해야”
“조선해양 본사도 울산에 존치해야”
  • 정재환
  • 승인 2019.05.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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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당, 결단촉구 기자회견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남아야대책마련 위해 당정·국회서 노력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했다. 장태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했다. 장태준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회사격인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존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상헌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2일 국회에서 민주당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모두 만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한국조선해양 본사는 울산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울산경제의 침체시기에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에 따른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서울 설립 논란은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울산시민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본사는 울산이고 한국조선해양의 울산 존치도 지역균형발전의 국가정책의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도록 한국조선해양 본사도 울산에 존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인구 유출로 인한 중장기적 위기의 극복은 한구조선해양의 울산 존치라는 것에 현대중공업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노사의 상생을 포함한 당정협의 등을 추진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지난 22일 직접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대책마련과 대안 모색을 위해 당정과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상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노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은 지난 10년간의 아픔과 슬픔을 뒤로하고 용기와 확신을 통해 ‘새로운 노무현의 시대’라는 슬로건처럼 생전에 이루지 못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남아있는 사람들이 함께 이뤄내자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못다이룬 꿈을 울산시민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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