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시장 글로벌 No.1 야심
스마트그리드 시장 글로벌 No.1 야심
  • 정인준
  • 승인 2019.05.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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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을 가다 ④ 엔엑스테크놀로지-전력 낭비 막는 스마트 세상 파수꾼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스마트콘센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스마트콘센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점프(Jump), 점프…


엔엑스테크놀로지(대표 남주현,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대리2길)가 폭발적 성장을 시작하고 있다.

남주현 대표는 지난해까지 연구개발에 매달려 매출을 15억원 정도 했지만, 올해 목표는 70억원, 내년 200억원, 5년내 적게 잡아도 2천억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 대표의 예측대로라면 점프업(Ju mp Up)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폭발적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의 무엇이 이 같은 성장을 예고하고 있을까.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엔브릭스(enbrix)’를 개발했다.

전력의 최종 소비처에 인공지능(AI)칩이 내장된 전력기를 달아 정보를 모으고 이를 분석해 전력낭비를 막는 시스템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스위치, 콘센트, 전등, 미터기(단상, 삼상), 온도조절기 등 최종 소비처의 전력기에 인공지능칩을 탑재했다.

그리고 ‘엔브릭스’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대기전력을 차단 하는 등 전력낭비를 막게 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의 조합으로 사용자의 니즈에 특화된 방식이여서 관련 업종 다른 시스템과 차별화 된다.

저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도 효율성이 높아 경쟁력이 뛰어나다. ‘엔브릭스’시스템은 낭비전력 60% 중 40%를 잡아내 20%까지 낮출 수 있다.

전기는 흐르는 물과 같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력망을 타고 흐르기만 한다. 이를 가두고 불필요한 낭비를 막아 내면 발전소를 건설 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엔브릭스’시스템은 우리나라처럼 전력망이 잘 갖춰진 국가 보다 전력 낙후국에서 더 빛을 발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면에서 인도는 엔엑스테크놀로지에겐 ‘황금의 땅’이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이미 인도에서 빠른 속도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월 인도 웨스트벵갈 주 정부의 최대 행사인 BGBS 2018에서 주 정부와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엔엑스테크놀로지는 현재 주 정부·현지 공기업과 함께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실증사업은 인도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인도는 높은 전기요금과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폭증하는 전력 수요로 에너지 관련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정부 및 기관, 기업들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인도 정부는 약 100개의 스마트시티를 계획하고 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실증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웨스트벵갈 주를 거점으로 인도 내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 한다.

수십조의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 베트남 등 전력이 부족한 국가도 엔엑스테크놀로지에겐 기회의 땅이다.

남주현 대표는 “서울시 에코하우스에 엔브릭스시스템이 채택될 정도로 업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며 “국내선 대기업, 대학 등에 시스템을 설치했는데, 이러한 시험을 거쳐 거둬낸 성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울산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나왔다. 그는 학교 다닐 때부터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철학으로 에너지관리 분야 창업을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하드웨어 분야까지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창업을 준비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2014년 설립됐다.

남 대표는 창업할 당시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6개월간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창업 후 3년간은 3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았다고 말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지난 5년간 기술을 보완하고 완성해 이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남 대표는 “창업과 기술개발 등 과정에서 무수히 겪었던 어려움을 울산시 기업지원기관들의 도움으로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이렇게 도움 받은 것을 그대로 다른 창업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돌려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기술은 지구를 살리는 기술혁명”이라며 “에너지관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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