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울산 독립운동 교육자 5인
다시 살아난 울산 독립운동 교육자 5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5.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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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일제강점기에 교육자로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울산출신 교육자 다섯 분을 추모하는 시간을 15일 가졌다. 성세빈·안태로·이무종·이효정·조형진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현판을 청사 로비에 설치하는 행사였다. 올해가 3·1독립운동 100주년이자 5월 15일이 제38회 스승의 날이어서 의의가 깊었다.

현판에는 이분들의 초상화와 약력,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담겼다. 울산애니원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다섯 분의 초상화를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있었다. 역대 교육감 시기에는 보기 힘든 일이어서 더 인상 깊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감격에 휩싸였다. 일제강점기에 조국독립의 일념으로 후진 교육에 헌신한 울산출신 교육자들의 전모를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였다. 동구에서 보성학교를 일으킨 성세빈 선생, 언양 3·1만세운동을 주도해 옥고를 치른 뒤 상북 양정학원 교사로 근무한 이무종 선생, 울산읍내에서 동화의숙을 세운 안태로 선생, 동덕여고보 재학 중 경성여자만세운동을 주도한 뒤 동구 보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이효정 선생, 울산공립보통학교 교사와 대흥학교 교장을 역임한 조형진 선생은 후진들에게 진정한 사표로서 각인될 것이다.

이날 행사는 울산교육청이 추진하는 ‘울산교육 독립운동 100년의 빛’ 두 번째 사업이었다. 교육청 관계자의 다음 말은 가슴에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일제강점기의 울산 교육분야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세우고, 근대 울산교육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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