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망 사내스타트업 엠바이옴·튠잇·폴레드 등 3개사 독립
현대·기아차 유망 사내스타트업 엠바이옴·튠잇·폴레드 등 3개사 독립
  • 김지은
  • 승인 2019.05.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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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유망 사내스타트업인 엠바이옴, 튠잇, 폴레드 등 3개사를 분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3개사의 독립기업 출범으로 현대·기아차가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독립시킨 사내스타트업은 11개사로 늘었다.

이번에 독립한 3개사는 3~5년의 육성과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자동차 관련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엠바이옴(EMBIOME)’은 에어컨 냄새, 미세먼지 유입 등 차량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외 관련 기관에서 안전성을 검증 받은 ‘에코 코팅’ 기술은 올해 초 출시한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적용돼 대기오염 문제가 심한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튠잇(Tuneit)’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내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해 차량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자신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최적화하는 스마트 튜닝 패키지를 응용한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튠잇은 또 친환경차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의 운영 차량에 개인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폴레드(Poled)’는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다.

3년여 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지난해 1월 선보인 폴레드의 주니어 카시트는 벨트 꼬임을 방지하는 회전형 볼가이드 기술을 적용해 사고 때 상해 정도를 줄일 수 있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카시트 벨트를 착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폴레드는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신생아부터 12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회전형 주니어 카시트 제품도 출시했다.

이들 3개사는 이달부터 독립기업으로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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