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대규모 울주형 6차산업단지 조성
울주군, 대규모 울주형 6차산업단지 조성
  • 성봉석
  • 승인 2019.05.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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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농업 생산·가공·체험시설 갖춰 관광 사업화·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시 울주군이 첨단 농업 생산기반에 체험, 관광 등을 더한 울주형 6차산업을 위해 대규모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9일과 10일 이틀간 이선호 울주군수와 담당 부서 공무원 등 7명이 국내 6차산업단지를 방문해 비교 견학을 실시한다. 각 단지별 성공 사례와 장·단점, 문제점 등을 직접 현장에서 파악해 울주군에 가장 적합한 울주형 6차산업단지 설계에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6차산업은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이다.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 가공에 이어, 향토 자원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킨다.

견학 장소는 △구례자연드림파크 △임실치즈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등 3곳을 방문한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총 19만8천㎡ 규모로 2012년 설립됐다. 2014년 개장 이래 14개 생산법인이 17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1천286억원에 이르며, 535명의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총 15만㎡ 규모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간 체험객 7만명에 연매출이 7억원 달하며, 51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매출액의 66.4%를 지역 주민에게 분배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남산지리산허브밸리’는 총 72만㎡ 규모로 2005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컨설팅과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전개로 인기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군은 이들 6차산업단지들을 둘러본 뒤 다음달 중 울주형 6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 부지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규모는 최소 165만㎡에서 최대 330만㎡(100만평)으로 조성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첨단 농업 생산기반과 가공·판매에 체험과 관광, 교육 등을 더한 하나의 대규모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까지 마련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아이들이 부모와 손을 잡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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