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이 대중 앞에서 시시비비를 따진다. 그리고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에 제 3자까지 끼어든다.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논란 흐름은 하나경 강은비의 입씨름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나경과 강은비는 명확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시시비비가 좀처럼 가려지지 않는 가운데 여론은 누구 말이 맞는 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관련 스태프까지 목소리를 내면서 이 논란이 어떻게 종지부를 찍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두 사람의 입씨름은 6일, 하나경이 인터넷 방송서 강은비 이름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하나경의 언급 후 강은비가 전화상으로 방송 현장에 연결, 참여하게 됐고 이 자리에서 강은비의 선긋기가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강은비는 두 사람이 함께 했던 촬영기간 중 하나경이 자신에게 함부로 대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자신에 대해 험담한 것 또한 전해들었기에 친한 척 위장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발언에 하나경도 맞서면서 대립하고 있다. 여론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인 셈.

그러자 두 사람과 함께 영화 작업을 했다는 이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글을 쓴 이는 하나경이 강은비를 비롯, 일부 제작진에 이른바 갑질을 하는가 하면 주사를 부리기도 했다고 주장을 펼쳤다. 두 사람과 함께 했던 작품 현장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신빙성도 높였다.

이같은 양상은 여자 스타들 간 논란 때마다 입씨름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스태프까지 끼어들게 되는 형국과 마찬가지다. 앞서 이태임 예원, 서인영 논란, 화영 스태프 논란 때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스태프라 밝힌 이들이 온라인상을 논란을 부추기거나 정리했던 바다. 서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제 3자가 가세해 흐름을 바꾸는 것이다. 이 같은 양상은 대립각을 세우는 쌍방의 주장 중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고 논란을 더욱 키우는 단초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 두 사람의 논란 역시 스태프까지 가세하면서 여론 의견을 양분시켰고, 논란을 달궜다. 일부 여론은 언제 어디나 증인은 존재한다는 지론을 펼치며 "보는 눈이 많다. 언제든 조심해야 한다"고 제 3자인 스태프 말을 믿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일부는 당사자가 아닌 만큼 제 3자 의견이라 해서 무조건 믿을 것은 못된다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