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국내 12%↑ · 해외 9.3↓… 해외 신흥시장 위축 영향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1천413대, 해외 29만7천51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6만8천9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증가, 해외 판매는 9.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를 보면 그랜저가 1만135대 팔려 6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했다. 또 쏘나타(구형 포함) 8천836대와 아반떼 5천774대 등 세단 부문은 모두 2만6천15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부문은 싼타페가 6천759대, 팰리세이드 6천583대, 코나(EV 포함) 4천730대 등 2만2천295대로 집계됐다. 팰리세이드는 증산에 힘입어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90가 2천806대, G80가 1천930대, G70가 1천662대 판매되는 등 총 6천398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출시한 G90도 출시 이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G70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7% 증가를 보이며 판매 차트 역주행을 이어갔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겠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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