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중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씨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씨와 모의한 흥신소 직원 2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 씨의 동생 납치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납치 계획은 이들이 갈등을 빚으며 미수에 끝났다.
김 씨는 이 씨 부모를 살해하고 20여 일이 지난 후 검거됐다.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들과 다른 행적에 의구심이 증폭됐던 상황. 조사결과 김 씨는 이 씨 부모가 판 슈퍼카 부가티 판매대금 10억 원이 동생에게 입금된 것을 알고 납치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동포로 밝혀진 공범 3명은 범행 직후 약 6시간 만에 한국을 떠났다. 현재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김씨는 내달 17일 첫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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