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산·건설수주 늘고 소비 여전히 ‘위축’
울산 생산·건설수주 늘고 소비 여전히 ‘위축’
  • 김지은
  • 승인 2019.04.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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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산업활동동향
광공업 생산 작년보다 3.2% ↑
소매판매 여전히 내리막

지난 3월 울산지역 산업생산과 건설수주가 늘었지만 소비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울산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은 지난해 7월 5.6% 감소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증기업(△13. 4%), 전기장비(△8.8%) 등은 1년 전보다 감소했으나, 자동차(5.0%), 기타운송장비(30.6%) 등에서 늘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기·가스·증기업(△11.1%), 전기장비(△11.9%)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8.5%), 1차 금속(14.4%) 등이 늘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 증가했다.

다만 생산자제품 재고는 석유정제(△8.8%), 기계장비(△19.2%) 등은 감소했고 자동차(25.4%), 화학제품(9.6%) 등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었다.

울산의 조선업 수주 잔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부진이 완화되고 있어 이 같은 생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0.1%)에서 증가했으나, 대형마트(△0.9%)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4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다 올해 1월 1.6% 증가했지만, 2월부터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달인 2월에 10.4% 줄어든 것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를 상품군별로 보면 1년 전보다 가전제품(26.9%), 기타상품(8.9%), 신발·가방(0.4%)이 증가했고 화장품(△10.2%), 오락·취미·경기용품(△5.0%), 음식료품(△4.9%), 의복(△1.2%)은 감소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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