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내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여론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청원 건수를 넘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오후 3시 21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내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동의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강력처벌을 촉구한 청원 건수를(119만 2049명) 뛰어넘어 사상 최다 청원 동의자를 기록하게 된 셈.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이같은 여론을 타고 실질적 효과와 별개로 파급력을 극대화하는 모양새다. 사회적 공분을 낳았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청원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어서다.
이는 일견 정치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진 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민심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내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이후 올라온 민주당 해산 청원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이날 현재 14만여 명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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