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첫돌 울산도서관 ‘문화거점’ 안착
개관 첫돌 울산도서관 ‘문화거점’ 안착
  • 이상길
  • 승인 2019.04.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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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만2천여명 이용·회원 4만5천700여명… 종합자료실 ‘인기’
개관 첫돌을 맞은 울산도서관이 울산 대표 문화거점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도서관 개관 이후 총 124만2천여명이 이용했으며 4만5천733명의 회원(4월 25일 오후 2시 현재)을 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회원은 30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40대(24.9%), 10대(13%), 50대(7.6%)가 뒤를 이었다. 80세 이상 회원도 20명이나 됐다. 여성회원이 2만9천535명(64.6%)으로 남성 회원보다 많았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4천200여명으로 이 중 60% 이상이 종합자료실을 주로 이용했다. 종합자료실에는 일반도서뿐만 아니라 청소년, 다문화, 울산지역 자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종합자료실에선 지난해 개관기념으로 전국 최초 무료 사립도서관을 설립한 간송 엄대섭 특별 기획전(2018년 4월 26~7월 27)이 열렸다.

현재 울산의 산업·경제, 문학, 역사·문화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지역 자료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남북도서 100선, 인권 관련 도서와 4차 산업 도서 판매대가 있어 특화된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울산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과 스마트 도서관을 구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최우수 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2018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견학을 46차례 오는 등 도서관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를 보면 일반도서는 ‘82년생 김지영’, 고품질 디지털 비디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동도서 중에는 ‘친구를 생각하는 배려 있는 아이 나만 생각하는 배려 없는 아이’가, 전자책 중에는 ‘범인 없는 살인의 밤’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 건수는 64만536권으로 하루 평균 2천160권으로 집계됐다. 일반도서 54.6%(35만47권)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어린이도서 29.6%(18만 532권) 차지했다. 분류별로는 문학이 전체 대출 건수의 42%를 기록했고 이어 사회과학(12.6%), 기술과학(8.4%)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개관 이후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해 지역자료 343권을 제공한다. 고문헌 및 보존도서 처리를 위한 장비(탈산장비·오버헤드 북 스캐너 등)를 활용해 지역자료 수집과 보존매체 변환 작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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