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알레르기 주의보
송홧가루 알레르기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4.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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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문만 열어두면 창틀에 송홧가루가 날아들어 노랗게 물들고 있다. 주차된 차량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털어서는 해결이 안 돼 세차장으로 직행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어느 동네나 가장 많이 심어져 있는 게 소나무라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가장 문제는 알레르기 유발이다. 하도 눈이 따갑고 목이 가려워서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꽃가루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송홧가루는 봄철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로 곤충을 이용해서 번식하는 꽃과는 달리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는 소나무의 번식 수단이다.

노랗고 연둣빛이 나는 고운 가루의 형태로 식용으로 애용되기도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송홧가루는 4월 후반부터 시작해 6월 초까지 심하게 날린다. 알레르기 증상은 재채기, 콧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나 눈 시림, 가려움 증상 등 피부 질환, 부종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기 예방의 첫걸음은 무엇보다 흡입될 수 있는 송홧가루를 제거하는 것이다.

송홧가루는 미세먼지만큼 입자가 작기 때문에 작은 틈만 있어도 들어온다. 그러므로 방 구석구석 깨끗히 청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 뿐만 아니라 가구도 앞뒤로 꼼꼼하게 닦아줘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해서 몸에 묻은 송홧가루를 말끔히 제거해줘야 한다.

남구 신정동 고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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