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는 위생에 대한 수준이 높지 않았고, 인분을 거름으로 사용하던 일이 잦았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이 아주 흔한 질환이었다.
1970년대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80%대에 이르던 감염률은 5%대로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다.
농약과 비료가 발달하여 토양과 작물에 기생하던 기생충들이 박멸 가능해졌지만 요즘에는 유기농 작물 재배가 늘어났다. 유기농채소, 과일 섭취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감염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반려 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는데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반려동물을 집안에서 키우면서 사람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반려동물이 가지고 있는 기생충이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유아, 어린이는 유치원, 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데 흙놀이, 물놀이 등을 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감염될 수 있다.
공동생활에는 한 사람의 감염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위생이 취약한 지역이나 나라를 여행할때도 감염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기생충 감염 증상이 나타났을때 약사·의사와 상담후 구충제를 복용하거나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충제 선택시에는 복용나이와 성분을 확인하고 올바른 복용법에 따라 먹기를 권장한다. 약물 과복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평소 일상에서 위생 관리에 신경쓰도록 하자.
남구 무거동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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